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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9-01-30 15:16 조회 57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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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아름다운 물빛과 정겨운 추억이 깃든

대학가 최고의 명소

 

건국인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인상적인 풍경은 넓고 짙푸른 호수일 것이다. 일감호의 명성은 이미 많은 곳에서 소문이 나있다. 무려 2만평에 달하는 규모와 오랜 역사는 국내 어느 호수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건국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일감호를 바라보며 젊은 베르테르가 되어 보지 않을까? 학교의 지난 역사를 모두 기억하는 일감호는 그 물빛 그대로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그 외의 캠퍼스 풍경은 많이 변했고, 또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마치 한 생물이 진화하듯 변화의 과정을 거쳐 지금은 고전미와 현대미의 조화를 이룬 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꼽히고 있다.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 한 가운데에는 건국대의 상징이라 일컬어지는 ‘일감호’가 있다. 일감호는 그냥 호수가 아니다.


건국대의 교수와 학생, 교직원에서부터 지역주민들에 이르기까지 건대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감호에 얽힌 추억 하나 쯤은 하나씩 가지고 있으리라. 서울대의 자하연, 중앙대의 청룡호 등 다른 대학에도 학교를 상징하는 호수들이 있지만 일감호 만큼의 임팩트를 자랑하는 호수는 없다. 때문에 일감호는 만만치 않은 부지면적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의 상징으로 지금까지 그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일감호, 그 유래가 궁금하다

지금껏 이름 그대로 불려 왔기에 고유명사로서만 통용되는 일감호. 캠퍼스 안에서 일감호는 묵묵하게 자신의 존재를 지켜왔지만, 건대인임에도 불구하고 ‘일감호’라는 명칭의 유래를 알지 못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다는 것은 유감일 수밖에 없다.


고 김일근 교수가 쓴 <일감호유감> 에 의하면, 일감호는 송나라 주자의 ‘관서유감’이란 한시에 나오는 ‘일감’과 ‘활수’에서 연유한 것이라고 한다. 여기에는 학문의 터전인 대학은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한다는 깊은 뜻이 담겨져 있다.

1960년대까지는 일감호의 활수를 공급하기 위해 한강물을 유입하는 양수 시설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후 수로가 차단되어 하는 수 없이 지하수를 개발하여 ‘활수천’이라 이름하고 푯말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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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호에 비친 우리들의 추억

캠퍼스의 명물인 일감호는 건국대 젊은 청춘들의 추억담에 꼭 한 번씩은 등장하는 인기 장소다. 낭만에 젖어 발길을 머물게 하는 매력은 작은 미물들까지도 호수 주변을 떠나지 못하게 한다. 그 때문일까. 사람을 보고도 절대 겁을 내지 않는 오리들은 어느새 일감호의 명물로 자리하고 있다. 또한 일감호에 얽힌 전설이며 에피소드들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일감호에 사는 자라를 보면 일 년 내내 행운이 가득하다는 전설은 산책로를 걷는 학생들의 눈을 반짝이게 만들었고,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이다 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했다는 선배들의 일화는 지금까지도 믿거나 말거나 실제 있었던 일이라며 회자되고 있다.

건국대의 즐거운 축제인 일감호 축전에서도 일감호는 주인공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호반의 낭만을 즐기고픈 연인들은 때마다 건대를 찾아 작은 배 위에서 열심히 노를 젓는다. 덕분에 일감호는 연인들이 반드시 찾아야 할 데이트 코스로 부상한지 오래다. 캠퍼스의 추억을 더하기 위해 오늘도 학생들은 홍예교 위로 올라 일감호를 배경으로 카메라 앞에서 멋진 포즈를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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